대만을 여러 번 방문한 여행 마니아라면 이미 타이베이 101, 지우펀, 단수이와 같은 유명한 관광지는 다녀보셨을 것입니다. 이제는 좀 더 색다르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 대만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들로 떠날 차례입니다.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는 고요한 마을,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그리고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여행지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대만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탐험하며, 일상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1. 녹도(綠島) – 청정 바다와 온천이 있는 섬 여행
대만 동부 해안에서 배로 약 5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 아름다운 섬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다이빙, 온천, 스쿠터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대만 여행 마니아들 사이에서 비밀스럽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자란 온천(朝日溫泉)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바닷가 온천으로 유명한데,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섬의 랜드마크인 녹도 등대(綠島燈塔)에서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섬의 한쪽 끝에서 펼쳐지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녹도 해안은 열대어와 산호초가 풍부하여 스쿠버 다이빙 명소로 손꼽힙니다. 다이빙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해양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그야말로 대만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해산물 식당(海鮮料理店)에서는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현지인 추천 아침식사(當地早餐店)에서는 전통적인 녹도 아침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섬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베이터우(北投) – 대만 속 일본풍 온천 마을
타이베이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베이터우(北投) 온천 마을을 추천합니. 타이베이에서 가까운 이 온천 마을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지역 중 하나로, 일본식 전통 건축물이 많아 대만 속 작은 일본 같은 느낌을 줍니다.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에서는 일본식 온천 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온천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지열곡(地熱谷)은 뜨거운 유황 온천수가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신비로운 계곡으로,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와 따뜻한 온천수의 향기가 여행객들을 맞이합니다. 베이터우 도서관(北投圖書館)은 친환경 건축물로 유명한 대만의 대표적인 감성 도서관으로, 독서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책을 읽거나 자연 속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이 될 것입니다. 또한 온천 계란(溫泉蛋)은 이 지역의 명물로, 온천수에 삶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특별한 간식입니다. 일본식 라멘집(拉麵店)에서는 대만식 일본 라멘을 맛볼 수 있어, 온천 후에는 따뜻한 라멘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난터우 푸리(埔里) – 대만의 작은 스위스
대만 중부에 위치한 푸리는 맑은 공기와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마을로, 타이베이나 타이난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곳은 마치 스위스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칭징 농장(清境農場)은 푸른 초원에서 양들이 뛰노는 대만 속 작은 스위스와 같은 풍경을 제공하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호수의 마을(湖的村落)은 작은 호숫가 마을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타오미 마을(桃米村)은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힐링 여행지로, 현지 예술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거나 예술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푸리에서는 푸리 와이너리(埔里酒廠)를 방문하여 대만산 전통 와인을 시음할 수 있으며, 고산차의 고장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현지인 추천 찻집(當地茶館)에서 대만의 고산 차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결론
대만을 여러 번 여행한 마니아라면 이제 기존의 유명한 관광지들에서 벗어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 색다른 대만을 경험할 차례입니다. 녹도에서는 청정 바다와 온천을 즐기며, 베이터우에서는 일본풍 온천 문화를 체험하고, 푸리에서는 스위스 같은 풍경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색다른 매력을 찾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 숨은 여행지들을 꼭 추천드립니다.